한국교회 선교탐방 – 강화도편 창후감리교회

한국교회 선교탐방 – 강화도편  창후감리교회 

"작은 교회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인천 강화군 하점면에 자리한 창후감리교회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삶으로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생명의 빛을 전하고 있는 교회다.

 

 이곳에서 1990년 1월부터 3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 교회만을 섬기며 한결같은 목회를 이어오고 있는 사람이 바로 민중인 목사다.

 

감리교신학대학교 82학번인 민중인목사는 동기회 회장을 역임한 지도력이 있는 목회자이지만, 화려한 자리보다 강화도의 작은 농촌교회를 선택했다. 그는 "목회의 크기는 교회의 규모가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순종"이라는 신념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복음을 실천해 왔다.

 

부임 당시 창후감리교회는 노후한 예배당과 고령화된 교인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민 목사는 낙심하기보다 기도와 섬김으로 교회를 세워 갔고, 성도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향한 사랑을 실천하며 신뢰받는 공동체를 만들어 왔다.

 

특히 2015년 사순절에는 '장기 및 각막기증 서약 운동'을 펼쳐 한국교회에 큰 감동을 전했다. 교인 30여 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했고, 

민 목사가 가장 먼저 자신의 이름을 올리며 생명 나눔을 몸소 실천했다. 

그는 "죽음을 준비하며 생명을 나누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따르는 제자의 삶"이라고 강조하며,

복음을 행동으로 증명하는 목회를 이어가고 있다.

창후감리교회는 지금도 저소득 가정을 위한 희망박스 전달, 

장학금 지원, 김장김치와 도시락 나눔,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 방문 등 다양한 사랑의 사역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섬김은 지역사회로부터 "작지만 가장 따뜻한 교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민 목사는 장기기증 활성화와 지역사회 봉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광역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민 목사는 "복음은 말이 아니라 삶으로 증명되어야 한다"며 지금도 직접 마을을 찾아 도시락을 전달하고, 몸이 불편한 성도들의 가정을 방문해 함께 기도하며 위로를 전한다. 또한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을 품은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라고 말하며, 마지막까지 한 영혼을 품는 목회를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변함없이 생명을 나누고 사랑을 실천하는 창후감리교회의 모습은 한국교회가 지향해야 할 복음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작은 시골교회에서 시작된 사랑의 실천은 오늘도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하며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조용히 확장해 가고 있다.

작성 2026.07.06 15:00 수정 2026.07.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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